우리 몸은 오래 한 자세로 있으면 불편함을 느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몸을 움직이거나 자세를 바꾸게 되죠. 하지만 병이나 사고로 몸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들은 오랜 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해야 할 때가 많아요. 이렇게 되면 몸의 특정 부위에 계속해서 압력이 가해지고,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서 피부와 조직이 손상될 수 있어요. 이를 ‘욕창’이라고 해요. 최근에는 '압박성 손상(Pressure Injury)’이라는 용어로 바뀌었어요. 단순히 피부가 눌리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압력과 마찰 등으로 인해 피부뿐만 아니라 근육과 깊은 조직까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욕창은 쉽게 말해 살이 눌려 괴사(썩는 것)되는 현상이에요. 주로 침대에 오래 누워 있는 환자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해요. 특히 척추를 다쳤거나, 고령이거나, 체중이 적거나 너무 많은 경우에 더 잘 생길 수 있어요. 욕창이 심해지면 피부뿐만 아니라 근육과 뼈까지 손상될 수 있고, 심하면 감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요. 그래서 욕창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압박성 손상은 단순한 피부 손상뿐만 아니라 심부 조직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혈액순환 저하뿐만 아니라 세포 대사 장애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고되고 있어요. 특히, 노인이나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압박성 손상이 더 쉽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예방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1. 욕창이 생기는 이유
욕창이 생기는 이유 첫 번째는 압력(눌리는 힘)입니다. 피부와 뼈 사이의 혈관이 눌리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피부 세포가 손상됩니다. 특히 엉덩이, 꼬리뼈, 발뒤꿈치, 팔꿈치처럼 뼈가 튀어나온 부위가 위험합니다. 세 번째는 습기입니다. 땀이나 소변, 대변이 피부에 오래 닿아 있으면 피부가 약해지고 쉽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특히 기저귀를 착용하는 환자들은 피부가 젖어 있는 경우가 많아 욕창이 생기기 쉽습니다.
2. 욕창이 생기기 쉬운 부위
욕창은 몸에서 뼈가 튀어나와 있는 부위에서 가장 잘 발생합니다. 이러한 부위들은 몸의 무게를 직접 받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등과 엉덩이(꼬리뼈, 천골 부위): 침대에 오랫동안 누워 있으면 이 부위가 눌려 욕창이 생길 가능성이 큽니다.
발뒤꿈치: 발이 침대에 계속 닿아 있으면 압력이 집중되어 욕창이 생길 수 있습니다.
팔꿈치와 어깨뼈: 몸이 옆으로 기울어진 상태로 오래 있으면 이 부위도 손상될 수 있습니다.
3. 욕창의 진행 단계
1단계: 피부 발적(홍반) 단계
피부가 붉어지고 눌러도 색이 돌아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피부 손상은 아직 없으며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2단계: 부분층 손상 단계
표피(겉피부)와 진피(속피부)가 손상되면서 물집이 생기거나 피부가 벗겨집니다. 상처 부위가 점점 깊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3단계: 전층 손상 단계
피부 아래 지방층까지 손상이 진행되며, 깊은 궤양이 나타납니다. 이 단계부터 감염 위험이 커지고 상처 회복이 어려워집니다.
4단계: 심부 조직 손상 단계
근육과 뼈까지 손상이 진행되며, 심한 경우 뼈가 드러나거나 괴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감염 위험이 매우 높고 치료가 어렵습니다.
4. 욕창을 예방하는 방법
자세를 자주 바꿔주기: 2시간마다 한 번씩 몸을 움직이거나 자세를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
부드러운 쿠션 사용하기: 휠체어나 침대에 오래 있는 경우, 부드러운 쿠션을 사용하면 피부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일 수 있습니다.
피부 청결 유지하기: 피부를 항상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땀을 흘리거나 소변이 묻었을 때 바로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기: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피부가 건강해지고 상처 치유 속도도 빨라집니다.
욕창은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욕창은 단순한 피부 손상에서 시작하여 심하면 뼈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진행 단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대표적인 부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2. 욕창이 생기기 쉬운 부위
두 번째는 마찰(피부가 문질러지는 것)입니다. 침대에 누워 있을 때나 휠체어를 탈 때, 피부가 침대 시트나 의자에 계속 문질러지면 손상이 쉽게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피부가 약해지고 욕창이 생길 가능성이 커집니다.
욕창이 생기는 주요 원인은 압력, 마찰, 습기 등입니다.
5. 욕창과 한의학적 치료
침 치료
압박성 손상(욕창) 부위의 혈류 개선과 염증 완화를 위해 침 치료가 활용됩니다. 침 자극은 국소 혈류량을 증가시켜 조직 회복을 촉진하며, 신경계를 조절하여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한약 치료
한약은 기혈 순환을 촉진하고 염증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대표적으로 황기, 당귀, 홍화 등의 약재가 포함된 처방이 사용되며, 이는 조직 재생과 면역력 강화에 기여합니다.
뜸 치료
뜸은 온열 효과를 통해 혈류를 증가시키고, 세포 재생을 돕습니다. 특히, 기혈 순환이 저하된 부위에 뜸을 적용하면 손상된 조직의 회복 속도를 높이는 데 유용합니다.
부항 치료
부항은 피부와 근육층 사이의 혈류를 원활하게 만들어 노폐물 제거와 염증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이는 압박성 손상의 진행을 막고 조직 회복을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한방 외용제
자운고와 같은 한방 연고는 피부 보호 및 재생을 도와 압박성 손상의 치유를 촉진합니다. 이는 항염 효과와 함께 보습 작용을 제공하여 손상된 부위를 보호합니다.
결론: 욕창 예방이 가장 중요해요
욕창은 한 번 생기면 치료가 어렵고, 심할 경우 건강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올바른 예방 방법을 알고 실천하면 욕창을 막을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주 몸을 움직이고, 피부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입니다. 특히 침대에 오래 누워 있거나 휠체어를 타는 경우, 정기적으로 자세를 바꿔주고 부드러운 쿠션을 사용하면 욕창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