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태성 고혈압은 특별한 원인이 없이 발생하는 고혈압을 의미합니다. 전체 고혈압 환자의 약 90~95%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일반적으로 유전적인 요인, 생활습관,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생깁니다. 많은 사람들이 고혈압이 나이 든 사람들에게만 생긴다고 생각하지만,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젊은 나이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패스트푸드 섭취 증가, 운동 부족, 스트레스 증가 등의 요인은 본태성 고혈압 발생 가능성을 높입니다.
혈압이 높아지면 심장이 더 강하게 혈액을 내보내야 하므로 심장과 혈관에 부담이 커집니다. 이를 방치하면 심장병, 뇌졸중, 신장 질환 등의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고혈압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불립니다. 따라서 건강한 혈압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본태성 고혈압의 원인, 증상, 예방 방법, 혈압약의 부작용, 고강도 운동과의 관계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본태성 고혈압은 유전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모 중 한 명이라도 고혈압이 있다면 자녀도 고혈압이 생길 확률이 증가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부모 모두 고혈압을 가진 경우, 자녀가 고혈압에 걸릴 확률은 50% 이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유전이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같은 가족 내에서도 생활습관이 비슷하기 때문에 고혈압이 함께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짠 음식을 많이 먹거나 운동을 하지 않는 생활습관이 가족 내에서 유지되면 고혈압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나트륨(소금)을 많이 섭취하면 혈압이 올라갑니다. 짜게 먹으면 몸속에 수분이 많아지고, 혈액량이 증가하면서 혈압이 상승하게 됩니다. 또한,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 음식에는 나트륨뿐만 아니라 포화지방이 많아 혈관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과일과 채소를 적게 먹고 가공식품 위주로 식사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칼륨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은 혈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지만, 현대인들의 식습관은 칼륨 섭취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 고혈압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고혈압은 보통 특별한 증상을 동반하지 않습니다. 혈압이 높아도 일상생활을 하는 데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신이 고혈압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혈압이 일정 수준 이상 올라가면 두통, 어지러움, 코피, 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자주 발생한다면 혈압을 측정해 보고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고혈압이 장기간 지속되면 혈관이 점점 딱딱해지고, 심장에 무리가 가면서 심부전, 뇌졸중 등의 위험이 커집니다. 또한, 신장에도 영향을 미쳐 신장 기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싱겁게 먹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라면 국물을 남기거나, 가공식품 대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과 견과류를 섭취하면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운동은 혈압을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혈압을 급격히 올릴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의 체력에 맞는 적절한 강도의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걷기, 수영, 요가 등의 유산소 운동이 추천됩니다.
고혈압 약을 복용하면 평생 먹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하지만 모든 경우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체중을 줄이면 약을 줄이거나 끊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의사의 지시 없이 약을 임의로 중단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일부 혈압약은 어지러움, 피로, 기침, 다리 부종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뇨제 계열의 혈압약을 복용하면 몸에서 수분과 함께 칼륨이 빠져나갈 수 있어 근육 경련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적절한 약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은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지만, 고강도 운동은 갑자기 혈압을 급격히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역도나 스쿼트 같은 근력 운동을 할 때 숨을 참는 습관이 있다면 혈압이 순간적으로 높아질 위험이 큽니다.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먼저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의 운동이 효과적입니다. 운동 전후에는 혈압을 측정해 몸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태성 고혈압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싱겁게 먹고, 적절한 운동을 하며,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혈압약을 복용할 경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부작용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10대라면 지금부터 건강한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혈압이 높아질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릴 정도로 초기 증상이 없기 때문에 미리 관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건강한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을 통해 혈압을 잘 조절하면, 평생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