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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증서에 대해 이야길 하고 있는 의사가운을 입은 도치씨의 모습

 

딸아이 시력교정 상담에서 "헌혈증서 있으세요?" 한마디에 깜짝

2주 전 딸아이 시력교정 수술을 받았어요. 수술 비용 계산을 할 때, 카운터 직원분왈,

"환자분 본인 명의 헌혈증서 가지고 오셨지요? " 이유는? 2월 까지 이벤트 기간이라 20% 할인해준다고 하셨거든요. 

전에는 헌혈증서를 가지고 있었는데 요즘은 모바일로도 확인이 가능하더라구요. 시간이 많이 흘러서 저도 잘 모르고 있었네요.

결국 헌혈증서 덕분에 시력교정 비용에서 꽤 큰 금액을 할인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일을 계기로 문득 궁금해졌어요. 저도 대학 다닐 때 헌혈을 몇 번 해봤는데, 그때 받은 헌혈증서는 어디 갔을까? 그리고 요즘 헌혈은 그때랑 뭐가 달라졌을까?

찾아보니 정말 많이 바뀌어 있더라고요. "아, 헌혈증서가 이렇게 쓸모 있는 거였어? ..." 그런데 전 빈혈이라 지금은 할 수가 없네요. 

 

연구원이 정리해주는 '헌혈 종류'와 달라진 헌혈 시스템

헌혈은 크게 '전혈헌혈(Whole Blood Donation)' '성분헌혈(Apheresis Donation)' 두 가지로 나뉩니다. 

전혈헌혈은 우리가 흔히 아는 헌혈이에요. 혈액의 모든 성분(적혈구, 백혈구, 혈장, 혈소판)을 한꺼번에 뽑는 방식으로, 320mL와 400mL 두 종류가 있습니다. 소요시간은 약 5~10분 정도로 짧은 편이에요.

성분헌혈은 좀 다릅니다. 특수한 성분채혈기를 이용해서 필요한 성분(혈장, 혈소판 등)만 분리해서 채혈하고, 나머지 성분은 다시 몸으로 돌려보내는 방식이에요. 시간은 30분~1시간 30분 정도 걸리지만, 몸에 부담이 적어서 2주 후면 다시 헌혈이 가능합니다.

  • 1. 전혈헌혈: 320mL(만 16~69세) / 400mL(만 17~69세), 소요시간 5~10분, 다음 헌혈까지 8주
  • 2. 혈장 성분헌혈: 혈장 500mL 채혈, 소요시간 30~40분, 여성 헌혈자에게 적합
  • 3. 혈소판 성분헌혈: 혈소판 250mL 이내 채혈, 소요시간 1시간~1시간 30분, 다음 헌혈까지 2주

 

헌혈 종류 한눈에 보기

 

그리고 요즘 헌혈 시스템, 제가 대학 다닐 때와 정말 많이 달라졌더라고요. 예전엔 그냥 헌혈의 집에 가서 대기하다가 순서대로 했잖아요. 지금은 '레드커넥트'라는 모바일 앱으로 헌혈 예약부터 전자문진까지 미리 할 수 있어요. 헌혈 후에는 앱에서 혈액검사 결과도 확인할 수 있고요.

그럼 가장 궁금한 부분, 헌혈증서 혜택은 어떨까요? 헌혈증서는 본인은 물론 가족이나 지인에게 무상 양도가 가능합니다. 수혈이 필요할 때 병원에 헌혈증서를 제출하면 '본인부담금(Out-of-pocket Cost)'을 면제받을 수 있어요. 건강보험 적용 시 본인부담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헌혈증서 1장당 혈액 1단위분 공제받는 구조입니다.

  • 1. 수혈비용 면제: 헌혈증서 1장 = 혈액제제 1단위 본인부담금 공제 (건강보험 적용 시 약 1.4~3만원)
  • 2. 무상 양도 가능: 가족·지인에게 무상으로 줄 수 있음 (단, 돈 받고 파는 건 불법!)
  • 3. 병원 자체 이벤트: 일부 병원·안과 등에서 헌혈증서 소지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함

참고로 헌혈증서는 2022년 이후 1회에 한해 재발급이 가능해졌어요. 예전에는 잃어버리면 끝이었는데, 이 부분도 개선된 거죠. 헌혈 기록 자체는 혈액관리본부 홈페이지나 레드커넥트 앱에서 언제든 조회할 수 있습니다. 

혹시나 해서 들어가봤는데 제가 헌혈을 했던 것은 1996년경이라 헌혈확인증명서로 확인만 가능하지 현혈증서없으면 따로 혜택은 없네요. 그래도 꽤 했는데. 아쉽네요. 

 

🩸 작은 용기 하나가 누군가에겐 큰 선물이 됩니다

이번 딸아이 시력교정 건으로 헌혈증서의 존재를 다시 떠올리게 됐는데요. 대학 졸업 후 헌혈을 한 번도 안 했다고 생각했는데 레드커넥트를 통해서 제가 공무원하고 있을 때 했던 기록이 있네요. 신기~~신기해요. 

알아보니 현재 우리나라 헌혈자의 약 78%가 10~20대 젊은 층이라고 해요. 저출산 시대에 헌혈 가능 인구는 점점 줄어드는데, 수혈이 필요한 고령층은 늘고 있는 상황이에요. 나이가 좀 있어도 건강하다면 만 69세까지 헌혈이 가능하다는데 난? 되려 수혈을 받아야하는 사람이니 흑흑. 철분제 잘 먹고 내 몸은 내가 지켜야겠어요. 

📍 Tip: 헌혈 전날 충분한 수면 + 당일 가벼운 식사는 필수! '레드커넥트' 앱에서 가까운 헌혈의 집 찾기 + 예약 + 전자문진까지 한 번에 할 수 있어요. 헌혈 후에는 무료 혈액검사 결과도 확인할 수 있으니 건강 체크 보너스까지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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