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은 피부에 생기는 만성적인 염증성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피부 세포가 너무 빠르게 자라면서 발생하는데, 그로 인해 피부가 두꺼워지고, 붉거나 은색 비늘처럼 보이는 발진이 생깁니다. 건선은 보통 무릎, 팔꿈치, 머리, 등 등 다양한 부위에 나타나며, 가려움증이나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건선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며, 특히 스트레스, 감염, 피부의 자극 등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건선은 전염되지 않으므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으며, 치료가 불가능한 만성 질환이지만, 관리와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생활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올바른 치료와 예방 방법을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건선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유전적 요인입니다. 건선은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이 더 많이 걸리는 경향이 있으며, 부모 중 한 명이 건선이 있을 경우 자녀도 건선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이 외에도 면역 시스템의 이상이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건선은 면역 시스템이 과도하게 반응하여 피부 세포가 정상보다 빠르게 증식하게 만듭니다. 이 과정에서 피부가 두꺼워지고 붉어지며, 각질이 쌓여 비늘처럼 보이게 됩니다.
하지만 유전적인 요인 외에도 환경적인 요인이 건선의 발병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스트레스나 피부 자극, 감염 등은 건선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겨울철 추운 날씨나 너무 더운 날씨는 피부에 자극을 주어 건선 증상을 더욱 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피부를 자주 긁거나 문지르면 건선이 악화되기 때문에 피부를 자극하는 행동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선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붉고 두꺼운 발진이 피부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 발진은 주로 팔꿈치, 무릎, 머리카락이 자라는 부위 등에 많이 발생하지만, 전신 어디에서든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발진은 보통 은색 비늘 같은 각질로 덮여 있어 눈에 띄게 됩니다. 또한, 발진 부위는 가렵거나 따갑기도 하며, 긁으면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건선의 종류에 따라 증상의 모습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판상형 건선은 가장 일반적인 형태로, 둥글고 평평한 발진이 넓은 부위에 퍼지며, 농포성 건선은 고름이 찬 작은 농포가 피부에 생깁니다. 또한, 관절에 영향을 미치는 건선도 있으며, 이 경우 관절에 통증이나 부종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건선이 심해지면 피부가 갈라지거나 출혈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합니다.
건선은 대부분 피부의 특이한 발진을 보고 진단합니다. 의사는 환자의 증상과 병력을 살펴보고, 피부 검사를 통해 건선을 확인합니다. 특별한 검사 없이 외모만으로도 건선이 의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다른 피부 질환과 비슷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 피부 조직을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건선 외에 다른 피부 질환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국소 치료
2. 광선 치료
광선 치료는 자외선을 활용하여 피부의 면역 반응을 조절하고, 과도한 피부 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방법입니다. UVB 또는 PUVA 치료가 일반적입니다.
3. 약물 치료
약물 치료는 증상이 심하거나 다른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 사용됩니다. 경구용 약물로는 메토트렉세이트, 사이클로스포린 등이 있으며, 면역 체계의 과도한 활동을 억제하여 증상을 완화합니다. 이러한 약물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처방과 지시에 따라 사용해야 합니다.
건선을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지만, 증상을 악화시키지 않도록 관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피부를 보습하는 것입니다. 건선 환자는 피부가 매우 건조해지기 때문에 자주 보습제를 발라주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스트레스는 건선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취미 생활이나 운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피부를 자극하지 않는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물로 목욕하는 것을 피하고, 자극적인 화학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피부를 긁거나 문지르는 것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손톱을 짧게 깎고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건선은 만성적인 피부 질환으로, 면역 체계의 이상으로 인해 피부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만성 염증 상태는 암 발생 위험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영국 맨체스터대학 연구팀이 58건의 건선 관련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건선 환자의 암 발생률이 일반인보다 최대 11배 높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건선 환자의 전체 암 발생률은 일반인보다 1.18배 높았으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1.22배 높았습니다. 특히, 심한 건선 환자에서는 편평 세포암 발생률이 11배 이상 높았으며, 식도암과 간암 발생률은 약 2배, 췌장암 발생률은 1.45배 높았습니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연구팀은 건선과 건선 관절염 환자 약 200만 명을 대상으로 112편의 연구 논문을 종합 분석한 결과, 건선 환자의 암 위험이 21% 높다는 연구를 발표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건선 환자의 암 유병률이 4.8%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국내 연구에서도 건선 환자의 암 발생 위험이 높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가톨릭의대 의정부성모병원 연구팀은 8년간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건선 환자의 암 발생 위험이 1.065배 높다고 밝혔습니다.
건선 치료에서 스테로이드제는 염증 완화에 효과적이지만, 과도하거나 장기간 사용 시 피부 상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강한 스테로이드제를 초기 치료에 사용하다 보면 피부가 얇아지거나 위축되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제제는 그 효능에 따라 강도와 작용 기간이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스테로이드 제제는 효능에 따라 약한 것부터 강한 것까지 여러 등급으로 나뉩니다. 순한 성분의 스테로이드 제제는 일반적으로 효능이 약한 편에 속하며,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