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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막에 결석이 생길 수 있음을 설명하고 있는 의사가운을 입은 도치씨 모습

신랑이 눈에서 돌을 뺐다고요?

얼마 전 신랑이 눈이 뻑뻑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동네 안과에 갔더니 안약 처방받아 왔어요. 열심히 넣었는데... 별 차이가 없대요.

그래서 좀 큰 안과병원에 다시 갔더니, 선생님이 눈꺼풀을 뒤집어 보시더니 이러시는 거예요.

"어머, 여기 결석이 꽤 있네요. 빼드릴게요."

네? 결석이요? 눈에요?

손에 안석이 있고 눈에 넣을 안약이 있는 모습

신랑도 놀랐고, 저도 깜짝 놀랐어요. 돌을 몇 개나 빼내셨는데, 본인 말로는 "빼고 나니까 눈 뜨는 게 정말 다르다"라고 하더라고요.

담석, 신장결석, 타석(침샘 결석)은 들어봤는데... 눈에도 돌이 생긴다고? 우리 몸에 돌 안 생기는 곳이 없나 봐요, 진짜.

더 놀라운 건, 그 후로도 신랑이 가끔 안과 가서 돌 빼고 온다는 거예요. 재발이 잘 된다더라고요.

 

연구원이 알려주는 '결막결석'의 정체

신랑 눈에서 나온 그 돌의 정체, 바로 '결막결석(Conjunctival Concretion)'이에요.

결막은 눈꺼풀 안쪽과 눈 흰자를 덮고 있는 얇은 막인데요. 이 결막에서 분비되는 점액 성분이나 탈락된 세포가 뭉쳐서 딱딱하게 굳으면 좁쌀만 한 노란 돌이 되는 거예요.

결막결석이 생기는 원인

  • 안구건조증: 눈이 건조하면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쌓여요
  • 만성 결막염: 염증이 반복되면 분비물이 석회화돼요
  • 전자기기 장시간 사용: 눈 깜빡임이 줄어들면서 안구건조증 유발

그런데 여기서 의외의 사실! 결막결석은 보통 여성에게 더 흔하다고 해요. 눈 화장이 기름샘을 막아서 생기는 경우가 많거든요.

근데 우리 신랑은 화장 안 하잖아요? 그래서 더 의아했는데, 알고 보니 남성도 안심할 수 없다더라고요. 요즘 스마트폰, 컴퓨터 오래 보는 사람이 얼마나 많아요. 눈 깜빡임이 줄어들면서 눈이 건조해지고, 그게 결석으로 이어지는 거예요.

극세동 현미경을 가지고 도치씨의 눈에 있는 결막결석을 살펴보고 있는 강아지 의사선생님 모습

 

담석, 신장결석, 타석... 우리 몸 곳곳의 돌들

신랑 눈에서 돌이 나왔다는 얘기를 듣고 나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리 몸에 돌 안 생기는 곳이 대체 어디야?'

📋 우리 몸 곳곳에 생기는 결석들

  • 담석(Gallstone): 담낭에 생기는 돌. 기름진 음식 많이 먹으면 위험↑
  • 신장결석(Kidney Stone): 콩팥에 생기는 돌. '통증의 왕'이라 불림
  • 타석(Salivary Stone): 침샘에 생기는 돌. 턱 밑이 붓고 아파요
  • 결막결석: 눈꺼풀 안쪽에 생기는 돌. 모래 들어간 느낌!

결석이 생기는 원리는 비슷해요. 분비물이나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한 곳에 모여서 굳는 거예요. 그런데 결막결석은 다른 결석들에 비해 통증이 심하지 않아서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대요.

신랑처럼 그냥 '눈이 좀 뻑뻑하네' 하고 안약만 넣다가, 나중에야 발견하는 거죠.

 

안약 넣어도 안 나아요? 이런 증상이면 의심!

결막결석은 크기가 작으면 별 증상이 없어요. 그런데 결석이 결막 바깥으로 튀어나오면 눈을 깜빡일 때마다 각막을 긁어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요.

🩺 결막결석 의심 증상

  • 눈에 모래가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
  • 눈이 자꾸 충혈됨
  • 인공눈물 넣어도 뻑뻑함이 안 나아짐
  • 눈꺼풀 뒤집으면 좁쌀만 한 노란 알갱이가 보임

신랑이 딱 이랬어요. 안약 열심히 넣어도 효과가 없길래 이상하다 싶었는데, 결국 원인은 결석이었던 거예요. 안약으로는 돌을 녹일 수 없으니까요!

치료는 간단해요. 점안 마취 후에 의료용 바늘로 결석을 긁어내면 끝! 시간도 얼마 안 걸리고, 신랑 말로는 "빼고 나니까 세상이 달라 보인다"고 하더라고요.

 

🏥 재발 잘 되니까, 예방이 중요해요

결막결석의 아쉬운 점은 재발이 잘 된다는 거예요. 신랑도 한 번 빼고 끝인 줄 알았는데, 몇 달 후에 또 생겨서 빼러 갔거든요.

그래서 평소 관리가 중요하대요. 눈을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고, 눈꺼풀의 기름샘(마이봄샘)을 깨끗하게 관리해 주는 게 핵심이에요.

🧪 결막결석 예방법

  • 온찜질: 따뜻한 수건을 눈 위에 5분 정도 올려주면 굳어진 기름이 녹아 배출돼요
  • 인공눈물: 하루 3~4회 점안해서 눈을 촉촉하게 유지
  • 눈 비비지 않기: 결석이 각막을 긁어서 상처 날 수 있어요

저도 신랑 덕분에 처음 알게 된 질환인데요. 혹시 주변에 "눈이 뻑뻑한데 안약 넣어도 안 나아"라고 하시는 분 있으면, 결막결석 한번 의심해 보라고 알려주세요!

📍 Tip: 자기 전 따뜻한 수건으로 눈 찜질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마이봄샘 속 굳어진 기름을 녹여서 결막결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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