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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날, 지인분이 남편분 때문에 병원에 급하게 다녀오셨다고 해요. 갑자기 말이 느려지고 한쪽 팔이 무거워졌다고 해서, 겁이 나 부랴부랴 응급실로 갔다고 하더라고요. 처음엔 피곤해서 그런 줄 알았대요.
그런데 여러 검사를 받고 받은 진단명이 바로 “뇌색전증”이었다고 합니다.
🧠 저도 그날 처음 들은 단어였어요. 지인분도 생소하다며 저에게 “그게 도대체 뭔지 아냐”라고 묻더군요. 아무래도 의사는 아니지만 ‘수의사’니까, 일반인보다는 의학적 이해도가 좀 더 있을 거라 생각하신 것 같아요. 그리고는 이렇게 말하더군요.
“좀 공부해서 알려줘. 블로그 검색해 봐도 죄다 겉핥기야. 생활습관이 중요하다고는 하는데, 정작 뭐부터 바꿔야 할지 모르겠어.”
🤔 저 역시 ‘뇌졸중’이라는 말은 익숙했지만, “뇌에 색전이 생긴다”는 건 생소했습니다. 혈관 색전증은 알고 있었지만, 막상 “뇌에도 혈관이 있고, 그게 막힐 수 있다”는 걸 간과하고 있었던 거죠. 그래서 오늘은, 갑작스러운 말 더듬음이나 한쪽 팔의 감각 이상, 어지럼증 등의 증상 뒤에 숨겨진 “뇌색전증”의 정체에 대해 함께 알아보고자 합니다.
🧑🤝🧑 저처럼 생소하게 느끼는 분들도 함께 공부하면서, 현대인에게 점점 많아지고 있는 이 질환에 대해 제대로 이해해 보면 좋겠다는 마음으로요.
뇌색전증이란 무엇인가요?
뇌색전증은 심장이나 다른 부위에서 생성된 혈전(피떡)이나 지방, 공기 등이 혈류를 타고 이동해 뇌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는 허혈성 뇌졸중의 한 형태로, 전체 뇌졸중 중 약 20~30%를 차지합니다.
특히 심방세동과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 심장 안에서 혈전이 잘 생기고 이 피떡이 뇌혈관까지 이동해 뇌색전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원래 심장은 일정한 박자로 수축하고 이완하면서 피를 내보내지만, 심방세동이 생기면 이 리듬이 매우 빠르고 불규칙해져 심방 안에 피가 고이게 됩니다. 이때 고인 피가 응고되면서 혈전(피떡)이 형성되고, 이 피떡이 혈류를 타고 뇌로 이동하면 ➡️ 뇌색전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심방세동은 뇌졸중 발생 위험을 5배까지 높이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어요.
주로 60세 이상 고령자에게 많지만, ☕ 카페인 과다 섭취, 💤 수면 부족, 😣 만성 스트레스 등으로 👩💼 젊은 층에서도 점점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병원 꼭 방문해보세요!
🔸 가슴이 두근두근 뛰는 느낌 (심계항진)
🔸 불규칙한 맥박
🔸 이유 없는 피로감, 어지럼증
🔸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한 느낌
주요 증상은 어떻게 나타날까요?
뇌색전증은 갑작스럽게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한쪽 팔다리의 마비나 감각 저하
- 말이 어눌하거나 발음이 부정확해짐
- 한쪽 시야 상실 또는 흐려짐
- 갑작스러운 어지럼증, 균형 감각 저하
- 심한 두통 또는 의식 저하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면 지체하지 말고 즉시 119 또는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 따라서 말이 어눌해지거나, 갑자기 한쪽 팔이 무거워지거나, 어지럼증이 동반되는 증상이 발생하면 지체 없이 119에 연락하거나 즉시 응급실로 이동해야 합니다.
🧠 뇌는 ‘시간과의 싸움’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닙니다.
3~4.5시간 이내에 치료를 시작해야 예후가 좋고 후유증을 줄일 수 있는 시간, 그것이 바로 골든타임입니다.
뇌색전증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대부분은 심장 내부에서 생긴 혈전이 원인입니다. 주요 위험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심방세동: 가장 흔한 원인으로, 심방 안에서 피가 고여 혈전이 생김
- 심근경색 또는 심부전: 손상된 심장 조직 주변에 혈전 생성
- 심장 판막 질환: 인공판막이나 판막 이상으로 인한 혈전 형성
- 기타 부위에서 생긴 색전물질: 지방, 공기, 종양세포 등
어떻게 치료하나요?
치료는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뇌세포는 혈류 차단 1분마다 손상되므로, 가능한 한 빨리 다음과 같은 치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 정맥 혈전용해제 투여(tPA): 증상 발현 4.5시간 이내일 경우 투여
- 혈관 내 혈전 제거술: 기계적으로 혈전을 흡입하거나 제거
- 항응고제 치료: 와파린, NOAC류(엘리퀴스, 자렐토 등)로 재발 방지
특히 심방세동 환자는 평소 항응고제를 꾸준히 복용하여 뇌색전증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예방을 위해 어떤 생활습관이 필요할까요?
뇌색전증은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큰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꼭 기억해야 할 예방 수칙입니다.
✅ 규칙적인 운동 – 하루 30분 이상 빠르게 걷기 🚶♀️
✅ 충분한 수면 – 최소 6~8시간 💤
✅ 스트레스 관리 – 명상, 심호흡, 취미생활 🧘
✅ 정기 건강검진 –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체크 🩺
✅ 금연·절주 – 혈관 탄력 유지에 필수 🚭🍷
🥗 또한, 식습관도 매우 중요합니다. 아래 표를 참고해주세요.
✅ 도움 되는 음식 | ❌ 피해야 할 음식 |
---|---|
등푸른 생선 (오메가-3) | 튀김류, 포화지방 |
채소, 과일 | 가공육, 햄, 소시지 |
견과류 (호두, 아몬드) |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
올리브유, 들기름 | 설탕, 과자, 청량음료 |
마무리하며
뇌색전증은 단순히 ‘피떡이 날아가 막히는 것’이 아니라, 심장과 뇌가 동시에 보내는 경고입니다. 갑작스러운 말 어눌함, 한쪽 팔의 감각 저하, 어지럼증이 느껴진다면 절대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물론, 평소의 건강 관리가 뇌색전증을 막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우리 모두, 뇌가 보내는 작은 신호에도 귀 기울여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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