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 입이 바짝 마르고 목이 아파" 혹시 입 벌리고 자니?
며칠 전 아침에 일어난 딸이 저에게 "감기는 아닌 것 같은데... 입이 바짝 마르고 목이 아프려고 해."
순간 딱 떠오르는 게 있었어요. 저도 똑같은 증상으로 고생했거든요. 아침마다 입안이 사막처럼 바짝 말라있고, 목은 칼칼하고. 그러다 문득 깨달았죠.
"혹시... 나 입 벌리고 자니?"
딸한테 물어보니 역시나 "어... 그런 것 같아"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요즘 마스크 끼고 자니까 증상이 확 줄었는데, 문제는 우리 딸이 입을 벌리고 자는데 마스크를 자다가 벗어버릴 게 뻔해서...

연구원이 알려주는 '구강호흡'이 위험한 이유
입 벌리고 자는 것, 의학적으로 '구강호흡(Mouth Breathing)'이라고 해요. 우리 입 안에는 350여 종의 세균이 살고 있는데, 침이 이들의 번식을 억제해요. 그런데 입 벌리고 자면? 침이 마르면서 균형이 깨지고, 충치·잇몸병·입 냄새가 생기기 쉬워져요.
- ✅ 치주질환 3.58배 증가 (고려대 안산병원 연구)
- ✅ 감기에 더 잘 걸림 - 코의 필터 기능 없이 세균이 바로 폐로
- ✅ 만성 피로 - 수면의 질 저하로 자도 잔 것 같지 않은 느낌

🔍 혹시 나도 구강건조증?
습관이 오래되면 '구강건조증(Xerostomia)'으로 발전해요. 건강한 성인은 하루 1~1.5L의 침을 분비하는데, 절반 이상 줄면 구강건조증이에요.
📋 자가진단 (3개 이상 → 병원 방문)
- ☐ 침이 적고 거품이 많다
- ☐ 혀에 백태가 심하다
- ☐ 입술이 자주 갈라진다
- ☐ 마른 음식 삼키려면 물이 필요하다
- ☐ 밤에 물 마시려고 자주 깬다
- ☐ 입 냄새가 심해졌다
💊 주요 원인은 약물 부작용! 항히스타민제, 항우울제, 수면제, 고혈압약 등 500가지 이상의 약물이 관련돼요. 두 가지 이상 복용 시 위험이 40% 증가해요.
성장기 아이가 입 벌리고 자면 더 위험한 이유
어른도 문제지만, 성장기 아이는 얼굴형까지 바뀔 수 있어요. 어릴 때부터 구강호흡이 지속되면 '아데노이드형 얼굴(Adenoid Face)'이 될 수 있습니다. 턱이 길어지고, 앞니가 돌출되고, 부정교합까지.
- ✅ 혀 위치가 핵심: 코로 숨 쉴 때 혀는 입천장에 붙어야 정상
- ✅ 5세 전후가 골든타임: 얼굴형이 완성되는 시기
- ✅ 학습에도 영향: 코 호흡이 기억력에 더 좋다는 연구 결과
👉 우리 딸,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마스크나 '입 벌림 방지 테이프'가 있지만, 어린아이에게 테이프는 신중하게! 코가 막힌 상태에서 입까지 막히면 위험해요. 저는 일단 딸의 코 상태부터 체크하고, 비염이 있다면 그것부터 치료하려고요.

📍 Tip: 실내 습도 50~60% 유지 + 자기 전 물 한 잔 + 평소 '혀 끝을 입천장에 붙이는 연습'이 도움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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