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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밤의 복병, 저온화상 주의보

추운 겨울, 따뜻한 이불 속에서 귤 먹는 게 최고의 행복이죠. 먹다보면 순식간에 한 접시를 다 먹어버려요. 요기에 전기장판까지 깔면 금상첨화! 그런데 요즘 이 전기장판 때문에 응급실 찾는 분들이 부쩍 늘었다고 해요.

화재? 아니요. 바로 '저온화상'이에요.

저온화상?

저온화상은 40~50도 정도의 '따뜻한' 온도에 오랫동안 노출됐을 때 생기는 화상입니다.

"에이, 그 정도 온도가 뭐가 위험해?" 싶으시죠? 그런데 이 온도에 몇 시간씩 계속 닿아 있으면, 피부 단백질이 변성되면서 빨갛게 변하고 → 물집이 잡히고 → 피부 조직이 손상됩니다.

뜨거운 물에 데이는 것과 같은 화상인데, 천천히 진행되니까 본인이 모르는 사이에 입는 게 큰 문제예요.

30°C
안전
40°C
주의
50°C+
위험

이런 분들 특히 조심하세요

👴 고령자

나이가 들면 피부 감각이 둔해져서 뜨거운 걸 잘 못 느낍니다. 평소라면 뒤척이며 온도를 피했을 텐데, 그대로 화상을 입게 됩니다.

💉 당뇨 환자

당뇨가 오래된 분들은 말초신경이 손상돼 감각이 떨어집니다. 특히 발 부위의 감각 저하가 심해 저온화상에 취약합니다.

🦴 발뒤꿈치·팔꿈치 부위

전체적으로 넓은 부위는 뜨거움을 느끼는데, 발뒤꿈치나 팔꿈치처럼 좁은 부위는 잘 못 느낄 수 있어요. 이런 부위에 저온화상이 많이 발생합니다.

실제로 있었던 안타까운 사례

📋 응급실 실제 사례

한 어르신이 자다가 뇌경색이 왔습니다. 하필 전기장판을 켠 상태였는데, 가족이 없어 이틀이나 방치된 후 이웃에게 발견됐습니다.

얼굴과 몸통에 심한 화상을 입은 상태로 응급실에 왔는데, 가장 안타까웠던 건 그 이틀 동안 의식이 온전히 있었다는 점입니다.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에서 화상을 입는 걸 느끼면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거죠.

⚠️ 혼자 사시는 어르신이라면

독거노인안전확인서비스를 신청하세요. 주민센터나 129(보건복지콜센터)에 전화하면 매일 안부 전화나 방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요. 119 안심콜에 등록해 두면 응급상황 시 빠른 대응도 가능합니다. 

전기장판 안전하게 쓰는 법

온도는 2~3단계에서 시작

"당장 따뜻해야지!" 하고 최고 온도(H)로 올려놓고 잠드는 건 위험합니다. 2~3단계에서 시작해서 10~15분 지켜보고, 추우면 조금씩 올리세요.

접어서 보관하지 마세요

전기장판 안에는 코일이 있습니다. 이불처럼 꺾어서 보관하면 코일이 손상되고, 꺾인 부분에서 저항이 올라가 화재 위험이 확 높아집니다. 펴서 보관하거나, 돌돌 말아서 보관하세요.

라텍스·메모리폼 베개 조심

요즘 많이 쓰는 라텍스 베개, 메모리폼 베개는 열을 가둬둡니다. 다른 곳은 30도인데 베개 닿는 부분만 60~70도까지 올라갈 수 있어요. 특히 메모리폼은 잘 타는 소재라 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 전기장판 안전 체크리스트

  • 온도는 2~3단계에서 시작, 최고 온도로 잠들지 않기
  • 10~15분마다 온도 체크하기
  • 펴서 보관하거나 돌돌 말아서 보관
  • 이불처럼 꺾어서 보관 ❌
  • 라텍스·메모리폼 베개와 함께 사용 ❌
  • 두꺼운 이불 밑에 장시간 방치 ❌

저온화상, 어떻게 알 수 있나요?

🩹 저온화상 증상

  • 피부가 빨갛게 변함
  • 물집이 잡힘
  • 해당 부위가 따갑거나 화끈거림
  • 심하면 피부 조직 괴사

저온화상은 일반 화상보다 피부 깊숙이 손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겉으로 봤을 땐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속으로는 심하게 다친 경우가 있어요. 증상이 보이면 바로 병원에 가세요.

마무리

겨울철 전기장판은 정말 좋은 친구지만, 잘못 쓰면 응급실행입니다.

특히 어르신, 당뇨 환자, 혼자 사시는 분들은 더 조심해야 해요. "따뜻하니까 괜찮겠지"가 아니라, 온도 조절과 사용법을 꼭 지켜주세요.

따뜻함은 좋지만, 안전이 먼저!

오늘 밤 전기장판, 몇 도로 설정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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