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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지기 모임, 우리 중 누가 '행운녀'일까?
아들이 초등학교 1학년 때 만나 어느덧 13년째 이어오고 있는 '일삼모임'. 오늘은 언니들과 동갑내기 친구들이 오랜만에 모였습니다. 그런데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묘한 온도 차가 발생했어요.
동갑내기 친구 한 명은 "너무 더워요, 히터 좀 꺼주세요!"라며 힘들어하고, 옆에 있던 다른 친구도 연신 흐르는 땀을 닦아내느라 정신이 없더라고요. 정작 언니들과 저는 아무렇지 않은데 말이죠.

친구들의 땀방울을 보며 '나는 참 행운녀구나' 싶으면서도, 연구원으로서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아, 우리 이제 50세지. 폐경기 증상이 시작됐나 봐."
연구원이 알려주는 '땀 범벅'의 과학적 이유
왜 동갑인데 누구는 멀쩡하고 누구는 땀이 줄줄 흐를까요? 범인은 우리 뇌 속의 '시상하부(Hypothalamus)'에 있습니다.
- ✅ 1. 예민해진 보일러 센서: 시상하부는 우리 몸의 온도 조절 관제탑입니다. 에스트로겐이 줄어들면 이 센서가 극도로 예민해져요.
- ✅ 2. 좁아진 중립 구역: 정상일 때는 체온이 조금 올라도 무시하지만, 갱년기에는 0.1도만 올라도 시상하부가 "비상! 몸이 타오른다!"라고 착각합니다.
- ✅ 3. 강제 냉각 시스템 가동: 착각에 빠진 뇌가 체온을 낮추려고 혈관을 넓히고(안면홍조), 땀을 쏟아내는(발한) 것입니다.

변화는 자연스러운 과정, 함께 이겨내요
13년 전엔 아이들 숙제 걱정만 하던 우리가 이제는 서로의 갱년기를 다독이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지금 땀을 흘리는 친구들도 몸이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는 중일 뿐이니 너무 우울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Tip: 갑자기 열이 오를 땐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어 바로 체온을 조절하고, 카페인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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