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도 가끔 한의원에 들러 쑥뜸을 뜹니다. 장이 민감해서 탈이 나면 늘 한의원 침과 뜸의 도움을 받곤 하지요. 쑥뜸이 몸을 따뜻하게 데우고, 배의 근육들을 풀어주면 불편했던 장이 금세 편안해지는 걸 느끼게 됩니다.이렇게 누워서 치료를 받다 보면, 옆자리에서 연배가 있으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요. 가장 자주 들리는 이야기가 바로 “오십견 때문에 힘들다”는 말입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속으로 생각했죠. “오십이 되면 생기는 병이라니... 나랑은 아직 상관없지 않을까?”그런데 말입니다, 이제는 거울 속 제 모습에서도 노안의 기운이 보이고 팔이 조금만 뻣뻣해도 “혹시?” 싶은 생각이 들곤 합니다. 주변 지인 중 한 분은 어느 날 속옷 후크을 채우지 못해 “살쪘나?” 하고 생각했는데, 그게 오십견의 시작..
건강이야기
2025. 5. 30. 0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