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가락이 아파요" 아이 말에 병원 갔더니 수술이라고?
얼마 전 같이 계시는 선생님 아들이 발가락이 아프다고 했대요. 어떻게 해야 하냐고 저한테 물어보시길래, 우리 아들 이야기를 해드렸습니다.
우리 아들도 몇 달 전 "엄마, 발가락이 이상해. 걸을 때는 괜찮은데 뭔가 눌리면 아파"라고 하더라고요. 보니까 엄지발톱 옆에 물집이 잡혀 있었어요.

혹시나 싶어서 정형외과에 데려갔는데, 의사 선생님이 보시더니 바로 말씀하시더라고요. "내성발톱이네요. 오늘 시술할게요." 순간 당황했지만, 선생님 말씀대로 발가락 쪽에 마취를 넣고 바깥쪽 발톱을 잘라내는 시술을 받았습니다. 덮이는 살까지 같이 절제했고요.
그런데 문제는 그다음이었어요. 항생제 처치를 받았는데, 설파 계열의 항생제에 부작용이 생긴 거예요. 얼굴, 쇄골 쪽, 팔에 모기 물린 것처럼 두드러기가 올라왔습니다. 급하게 항히스타민제를 투여받고, 다른 세대의 설파 계열 항생제를 먹는 약으로 바꿔 처방받았어요.
다행히 그 후 드레싱 하러 두세 번 다녀오고 지금은 완전히 괜찮아졌습니다. 그때 깨달았죠. "아이가 발가락 아프다고 하면 그냥 넘기면 안 되는구나."
연구원이 알려주는 '내성발톱'의 모든 것
내성발톱이 뭐길래 바로 수술까지 하게 된 걸까요?
'내성발톱(Ingrown Nail)'은 발톱이 살 속으로 파고들어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에요. 의학 용어로는 '조갑감입증(Onychocryptosis)'이라고도 부릅니다. 쉽게 말해 발톱이 옆 살을 찌르면서 자라는 거예요.
- ✅ 1. 성장기에 가장 빈번: 청소년 환자의 경우 급성장기에 내성발톱이 가장 많이 발생해요. 급격하게 살이 찌면서 발톱이 살을 파고들기 때문입니다.
- ✅ 2. 작아진 신발이 원인: 성장기에는 발도 커지는데, 평소 신던 신발이 작아진 상태에서 계속 신으면 증상이 악화돼요.
- ✅ 3. 유전적 요인도 있음: 부모 중 내성발톱이 있으면 자녀에게도 나타나는 경향이 많습니다.

📊 내성발톱, 이런 통계가 있어요
- 👣 발생 부위: 엄지발가락이 90%
- 👫 발병 비율: 남성 3 : 여성 1
- 🏥 연간 병원 방문: 약 20만 명
- 📈 발생률: 1,000명 중 26명
💊 항생제 알레르기, 이렇게 대처하세요
우리 아들처럼 설파제(Sulfonamide) 계열 항생제에 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어요.
- 🚨 증상: 두드러기, 발진, 가려움증 (모기 물린 것처럼)
- 💉 대처: 항히스타민제(Antihistamine) 투여
- 💊 이후: 다른 계열의 항생제로 대체 처방
🤢 아이의 작은 신호, 놓치지 마세요
아이들은 통증을 잘 표현 못 할 때가 많아요. "그냥 좀 아파"라고만 하면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죠. 저도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내성발톱은 방치하면 염증이 심해지고, 걷기조차 힘들어질 수 있어요. 특히 성장기 아이들은 발도 빨리 자라니까, 신발이 작아지진 않았는지 수시로 확인해 주세요. 우리 아들도 이제 완전히 나았고, 그 경험 덕분에 다른 부모님께도 도움드릴 수 있게 되었네요.
📍 Tip: 발톱은 둥글게 깎지 말고 일자로 깎아주세요. 발톱 양쪽 끝이 살 밖으로 보이도록 유지하는 게 예방의 핵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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