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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절사고와 성장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의사가운을 입은 도치씨 모습

 

사진첩 속 기브스 찬 조카, 그 눈빛이 아직도 생생해요

오늘 집 정리를 하다가 오래된 사진첩을 꺼내게 됐어요.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니 어릴 적 우리 아이들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지더라고요.

그러다 우리 애들과 함께 찍힌 조카 사진을 발견했어요. '이 녀석도 이제 많이 커서 군대 갔지...' 하면서 기특한 마음이 들었는데, 다음 장을 넘기니 다리에 깁스를 한 조카 사진이 나오더라고요.

 

거실에서 사진첩을 펼쳐보고 있는 도치씨의 입술에 미소가 번지고 있는 모습

그때 기억이 확 떠올랐어요. 이 녀석은 어릴 때 뛰어노는 걸 정말 좋아해서 항상 놀이터에서 축구를 했거든요. 그러다 어느 날 다리가 부러져서 깁스를 하게 됐는데...

"외숙모, 나 언제 뛸 수 있어요?" 하면서 놀이터 친구들을 부럽게 바라보던 그 눈빛이 아직도 생생해요. 신나게 뛰어다니던 아이가 꼼짝없이 앉아만 있어야 했으니 얼마나 답답했을까요.

그때 저도 걱정이 많았어요. '뼈가 잘 붙을까? 혹시 키 크는 데 문제가 생기면 어떡하지?' 다행히 지금은 씩씩하게 잘 자라서 군대까지 갔지만, 그때의 조마조마했던 마음이 떠오르네요.

 

연구원이 알려주는 '소아 골절', 어른과 뭐가 다를까?

아이들은 뛰어노는 게 일이잖아요. 그래서 골절 사고도 정말 흔해요. 실제로 2024년 학교 안전사고 통계를 보면, 구기 활동(축구, 농구 등) 중 발생한 사고가 무려 8만 건이 넘는다고 해요. 특히 남자아이들의 사고가 여자아이들보다 2배 이상 많고요.

그런데 아이들의 뼈는 어른과 좀 달라요. 소아의 뼈는 아직 완전히 굳지 않아서 유연한 편이에요. 그래서 어른처럼 뼈가 '뚝' 부러지기보다는 휘어지거나 금이 가는 형태로 손상되는 경우가 많아요. 이걸 의학용어로 '불완전 골절(Incomplete Fracture)'이라고 해요.

🔍 소아 골절의 특징 3가지

  • 1. 뼈가 유연해요: 아이들 뼈는 성인보다 부드럽고 탄력이 있어서 완전히 부러지기보다 휘어지는 '생나무 골절'이 많아요.
  • 2. 회복이 빨라요: 소아는 뼈의 재형성 능력이 우수해서 성인보다 골절 치유가 빠른 편이에요.
  • 3. 성장판 주의! 관절 부위에 있는 '성장판(Growth Plate)'이 손상되면 나중에 키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축구하다 골절이 되어서 깁스를 하고 침대에 누워있는 도치씨의 모습

📊 어린이 안전사고, 얼마나 많을까?

  • 놀이시설 사고 70%가 추락: 놀이터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가장 많고, 대부분 골절로 이어져요.
  • 3~9월에 사고 집중: 야외 활동이 많은 봄~가을에 어린이 골절 사고가 급증해요.
  • 초등학생이 가장 많아: 활동량이 많은 7~13세 어린이에게 골절 사고가 집중돼요.

 

🏥 기브스 찬 아이에게 필요한 건, 기다림과 응원이에요

사진첩을 보면서 그때 조카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어요. 뛰어놀고 싶은데 못 뛰고, 친구들이 축구하는 걸 멀찍이서 바라만 봐야 했으니까요.

하지만 다행히 아이들의 뼈는 회복력이 좋아서, 제때 치료하고 푹 쉬면 대부분 잘 낫는다고 해요. 중요한 건 성장판이 다치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것! 관절 부위를 다쳤다면 꼭 소아정형외과에서 정밀 검사를 받으세요.

지금 기브스를 하고 답답해하는 아이가 있다면, 언젠가는 씩씩하게 뛰어다닐 날이 온다고 응원해 주세요. 우리 조카처럼요. 😊

 

📍 Tip: 아이가 다쳐서 2~3일이 지나도 통증을 계속 호소하면 단순 타박상이 아닐 수 있어요. 소아 골절은 X-ray에서도 안 보이는 경우가 있으니 꼭 전문의 진료를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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