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실험동물에 투여하는 용량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1탄에서 약물투여군은 아래와 같다고 했습니다.
✅ SMR의 한마디: 대개의 동물실험에서 100mg/kg나 200mg/kg를 사용합니다. 그 이유는 많은 동물실험 연구에서 100mg/kg과 200mg/kg은 흔히 사용되는 용량으로, 기존 연구와 비교하기 쉽고, 저용량과 고용량을 비교하여 용량-반응 관계를 분석하는 데 유용하기 때문입니다. 대개 고용량인 경우가 좋지 않을까?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오일성분이나 아니면 간손상이 악화되어 간섬유화에 이르게 되면 되려 고농도보다는 저농도에서 효과가 잘 나오기도 해요. 만약 인간에게 적용할 한양방 소재를 만들려고 한다면 50mg/kg나 100mg/kg를 사용하게 됩니다. 여기서 kg라고 하는 것은 마우스(생쥐)나 래트(쥐)의 몸무게(body weight)를 의미합니다.
예전 kg라는 영어 철자를 보지않고 케이지, 케이지 하니 그걸 들은 석사생은 실제 마우스를 넣어두는 케이지 별로 주는 양인가?라고 생각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럼 일반적으로 100과 200mg/kg로 투여를 한다고 하는데 동결건조된 한약재 파우더를 어떻게 줄 수 있을까요? 사람처럼 입에 털어넣을수도 없는 일이기에.
그래서 증류수에 녹여서 먹이게 됩니다. 증류수는? 마우스의 경우 10mL, 래트의 경우 5mL 입니다.
대개의 실험실이 비슷할 꺼라고 생각이 드네요. 왜냐하면. 마우스가 25g을 감안하였을 경우
1) 10mL에 녹여서 먹이는 경우엔?
100mg/kg/10mL => 그럼 마우스 몸무게 g당 0.01mL을 경구투여하면 됩니다.
100mg의 파우더를 10mL에 녹인 후 (kg/10mL = 1000g/10mL = g/0.01mL ) <-다 같은 말이네요.
따라서 25g 마우스는 25*0.01=0.25mL을 존대를 이용해서 경구 투여하면 됩니다.
2) 만약 5mL에 녹이면 25*0.005=0.125mL 입니다. 이건 1mL 주사기에 존대를 꽂아 투여했을 때 티도 안나는 정도의 양이라 노답이네요. 그래서 녹일 수는 있으나 실험상의 오차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마우스 투여 시에는 10mL에 해줍니다. 혹자는 그럼 더 쉽게 20mL에 녹이면 되지 않냐고 할지도 모릅니다.
해도 되지요.
그럼 25g 마우스는 25*0.02=0.5mL이 되네요. 그런데 문제는 급성위염처럼 1번만 경구투여하는 경우는 상관없겠지만 비만 실험을 할 경우 거의 5-6주는 경구투여해야하기에. MAFLD (구 NAFLD, 비알코올성지방간)의 경우는 기본이 3 달인지라 40g이 훌쩍 넘어요. 이것도 ICR 마우스이냐 C57BL/6 마우스이냐에 따라 좀 다르지만 ICR 마우스의 경우는 체중이 많이 증가하기에 혹 45g의 경우 45*0.02=0.9mL이라 보정 후 1cc 주사기에 넣은 0.9mL을 먹이기가 너무 힘들어요. 그럼 2mL 주사기 사용? 눈금이 1mL처럼 세밀하지 못하기에 정확하지가 않아요.
그럼 결론이 났지요. 마우스의 경우 잴 무난한 것이 10mL에 녹이기.
하지만 래트의 경우는 마우스에 비해 몸무게가 많이 나가요. 6주령의 경우 180-200g이에요. 예전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유발했더니만 거의 500-600g을 찍더라고요. 그럼 증류수 10mL에 녹였을 시 500*0.01=5mL 고로 5mL을 먹여야하고, 증류수 5mL에 녹이면 2.5mL만 먹이면 되니 용이해요. 실험실 주사기의 경우 1mL, 2mL, 3mL, 10mL로 나온 기성제품이 일반적이네요.
그럼 결론이 났지요. 래트의 경우 잴 무난한 것이 5mL에 녹이기.
경구 투여 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뿐만 아니라 실험동물의 무게와 실험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마우스에는 10mL, 래트에는 5mL의 용량이 사용됩니다.
아참. 마우스가 커서 쥐가 되는 거 아닌가요? 라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어서요. 절대 다른 종입니다.
3탄에서는 급성 위염을 유발한 후, 그에 따른 진행 과정을 이어서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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